세진전자는 9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와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던 사푸안코리아가 지난 6일까지 대금지급을 이행하지 않음에 따라 계약해제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세진전자 최대주주인 이상영 및 특수관계인은 지난달 14일 보유주식 500만6,284주를 사푸안코리아에 총매각대금 150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이상영 및 특수관계인 등은 본 계약해제의 원인이 매수인의 귀책사유(계약불이행)임에 따라,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 해제를 서면으로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진전자는 재무구조 개선차원에서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계획했었다. 하지만 주가 하락으로 인해 지난 달 말 유상증자를 철회하면서 경영권 매각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주가도 단기 급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