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쓰나미 등 지구 붕괴 예언 '존티토' 화제
일부 네티즌 "희대의 사기꾼일 뿐"
한국아이닷컴 김재범기자 kjb@hankooki.com
전 세계 네티즌이 존 티토라는 이름의 예언가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일 밤 11시 10분쯤 필리핀 동부 해안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이 존 티토가 예언한 지구 붕괴의 전조라는 루머가 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최근 몇 년간 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쓰나미 현상 등이 모두 존 티토의 예언 중 일부라는 주장도 제기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존 티토는 자신을 타임머신을 타고 2036년에서 온 미군이라고 소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서 자신이 몸 담고 있는 군대의 지시에 의해 과거로 왔다는 그는 조만간 지구가 붕괴될 것이라며 미국 내 언론을 통해 수차례 예언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존 티토의 예언은 대부분 적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의 광우병 파동을 비롯해 2003년 3월 미국의 이라크 침공 등이 대표적. 2005년 발생한 동남아시아의 쓰나미 대참사도 그의 입을 통해 예언됐다. 당시 사고로 30만 명이 넘는 사망자와 1,000만 명 가까이 실종자가 발생했다.
네티즌들은 존 티토의 예언에 대해 "지구 온난화로 가속화 되는 오염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존 티토의 예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그의 예언은 누구나 알 수 있는 국제 정세에 불과하다"면서 "희대의 사기꾼일 뿐"이라고 폄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