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企에 추석자금 푼다

은행별로 3,000억씩 조성… 6兆 지원키로

금융감독원은 추석을 맞아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은행별로 3,000억원씩 모두 약 6조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하도록 하는 등 중소기업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금감원은 은행 전체의 자산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시적으로 은행에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이를 감내하고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도록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지난 17일 전국 14개 시중ㆍ지방ㆍ특수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담당 임원회의를 긴급 소집,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추석맞이 중소기업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정기승 금감원 은행감독국장은 19일 “금감원은 은행별로 자산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일시적으로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자금 지원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면서 “추석 자금지원으로 인해 유동성 문제가 생기더라도 이를 문제삼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 국장은 “회의에 참석한 각 은행 대표들로부터 은행별로 평균 3,000억원 정도의 중소기업 대상 특별자금을 마련하기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추석을 맞아 총 6조원에 가까운 중소기업 지원자금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각 은행들에 ▦은행별 3,000억원 이외의 추가지원 방안 강구 ▦추석자금 및 기존 중소기업 대출자금의 만기 연장 ▦은행들의 중소기업 지원실태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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