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대포 ‘레일건’ 개발 추진

ADD, ‘음속의 7배 6분에 322km’ 도달 목표 일명 ‘슈퍼대포’ 연구 착수

유튜브 동영상 캡쳐

SetSectionName();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대포 ‘레일건’ 개발 추진 ADD, ‘음속의 7배 6분에 322km’ 도달 목표 일명 ‘슈퍼대포’ 연구 착수 권대경기자 kwon@sed.co.kr 유튜브 동영상 캡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대포로 불리는 최첨단 전자기포(레일건, RailGun)의 국내 개발이 추진된다. 레일건은 포탄이 음속의 7배 속도로 포신을 빠져나가 목표물을 타격하기 때문에 일명 ‘슈퍼대포’로 불린다. 군의 한 소식통은 8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레일건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응용연구를 올해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레일건은 재래식 화포의 포구에너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판단된다”며 “그 동안 선행 연구 과제로 선정해 소규모로 해오던 연구의 단계를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레일건은 비디오 게임 등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 공상과학적인 무기로 인식돼 있지만 실현 가능한 무기”라며 “평행한 2개의 레일 사이에서 발생하는 대용량 전기에너지로 포탄을 발사하기 때문에 포탄을 추진시키는 폭약이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관련해 군은 레일건의 포구에너지를 64MJ(메가줄)로 높여 6분에 322km 떨어진 목표물에 도달하는 대포를 개발해 차기 구축함(DDG-1000)의 함포로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1MJ은 자동차가 시속 160km로 달리다 벽에 부딪힐 때 발생하는 에너지와 같다. 특히 무기 전문가들은 레일건의 포탄에 ‘GPS(위성위치정보시스템)’ 유도장치를 부착할 경우, 현재 실전 배치돼 있는 토마호크 미사일과 같이 정밀타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도 토마호크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예상돼 많은 양을 구축함 등에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미 해군은 지난 2005년부터 2억 1,100만 달러를 투입해 레일건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2008년 시험 때보다 3배 정도 위력이 강한 33MJ의 포구에너지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미 해군은 지난해 12월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 '철통 방어' 한국군, 실전같은 훈련 ] 화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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