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국] 금리인상 우려로 트리플 약세

미국의 금리인상이 복수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고조되면서 24일(현지시간) 미 금융-외환시장의 주식과 채권, 달러화 가치가 동반 하락했다.뉴욕증시의 주가동향을 나타내는 척도인 다우존스 공업평균 주가지수는 이날 132.03 포인트(1.2%)가 떨어진 10,534.83 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나흘연속 하락세를보였다. 다우지수는 금주들어서만 3%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17.28 포인트(1.3%)가 빠진 1,315.78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으며 첨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4.13 포인트(1.7%)가떨어진 2,553.99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재무부 발행 채권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유통수익률은 30년만기의 경우 0.03%포인트가 오른 6.17%로 지난 9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단기금리 동향에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만기 채권의 유통수익률도 0.01% 포인트가 오른 5.72%로지난 97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인상 우려로 주식과 채권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화 가치도 동반하락해엔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는 전날의 달러당 121.93엔에서 121.88엔으로, 유로화에 대해서는 전날의 유로당 1.0337달러에서 1.0411달러로 떨어졌다. 미 금융시장의 주식과 채권가격은 지난 주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의회증언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한 차례의 소폭 금리인상에 그칠 것임을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되면서 상승세를 보였었다. 그러나 금주들어 금리인상이 당초 예상되던 0.25% 포인트를 넘어 0.50% 포인트내지는 그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주식과 채권가격이 약세로 반전됐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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