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한종금­미도파(서경 25시)

◎신한종금/H그룹,M&A 위해 주식매집 소문/3대주주 등 지분 45% “불가능한 일”H그룹이 최근 신한종합금융을 인수합병(M&A:Mergers & Acquitions)하기 위해 내부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에 대해 신한종금 관계자는 『지난 9월말 제일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신한종금 주식(지분율 15.01%)을 두 명의 개인투자자에게 전량 매각한 후 H그룹의 신한종금 M&A설이 나돌고 있다』면서 『회사에서는 주식거래 상황 등을 일일 점검하며 M&A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나 아직 확인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H그룹 비서실 관계자는 『제일은행이 보유주식을 매각한 개인투자가중 한명이 한화그룹 계열인 정암생명공학연구원 임원으로 재직했던 이강호씨여서 H그룹과의 관련설이 돌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일부에서는 이강호씨의 자금이 H그룹으로부터 나왔다는 소문도 돌고 있으나 근거 없는 소문일 뿐』이라고 부인했다. 신한종금은 김종호 회장 부자가 22%, 남충우 타워호텔회장 일가가 13%, 이동욱 신무림제지회장 일가가 6%, 우리사주 조합이 4%의 지분을 보유, 3대 주주의 결속이 깨지지 않는 한 M&A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 김회장 등 3대 주주들은 지난 11월28일 긴급회동을 갖고 M&A에 대해 공동 방어를 다짐했었다.<정재홍> ◎미도파/유통업추진 S사 등 적대적 M&A 표적설/“계열사 지분합쳐 경영권방어 문제없다” 미도파(대표 한진유)가 유통업 진출을 노리는 국내 기업의 적대적 M&A(Mergers & Acquisitions·기업인수합병) 표적이 됐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최근 미도파 주식은 이달들어 D증권 창구에서 14만주 매수에 매도는 단 1주도 없어 소문에 신빙성을 부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도파 관계자는 『최근 D증권의 모기업인 S사와 H사, D사 등이 유통업에 진출하기 위해 미도파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는 소문이 있어 주식 매매현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그룹 차원에서 M&A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어 M&A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도파측은 『대주주인 박용학 명예회장과 박영일 회장 등이 각각 9.9%, 8.9% 지분을 보유, 공식적인 대주주 보유지분은 20%를 밑돌고 있으나 계열사 지분까지 포함하면 경영권을 보호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장담하고 있다. 또 미도파 관계자는 최근 증시에서 나돌고 있는 소문은 특정투기꾼들이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고 헛소문을 유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근거없는 음해성 루머가 확산되면 증권감독원에 불공정 거래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회사차원의 대책을 세울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대농그룹 종합조정실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에서 유포되고 있는 M&A설의 구체적 진원지 파악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미도파는 외국인들이 M&A를 꾀하고 있다는 소문도 돌았었으나 외국인들이 미도파 주식을 매집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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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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