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젊은 꿈 성장기업서 키워라] 체성분 분석기 점유율 1위… 수출 1000만달러 달성

● 바이오스페이스는

바이오스페이스는 사명보다 체성분 분석기 '인바디(InBody)'로 잘 알려져 있다. 초ㆍ중ㆍ고교에서 학생건강체력평가나 건강검진을 받을 때 혹은 피트니스센터ㆍ골프장 등에서 누구나 양팔을 벌려 손잡이를 잡고 체성분을 측정해본 그 장비다.

체성분 분석기는 몸 안의 수분과 무기질, 지방, 단백질 등의 비율을 측정한다. 이 회사는 국내 체성분 분석기 시장 점유율 76%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것은 앞선 기술력 덕이다. 4극 8점 터치식 부위별 체성분분석기술은 세계 최초로 50여개의 국내외 특허와 실용실안을 획득했다.


매년 20%의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해외수출 1,000만달러를 달성했다. 미국과 일본 등이 주요 시장이다. 차기철 바이오스페이스 대표는 "바이오ㆍ의료기기 분야에서 우리처럼 해외 법인을 잘 운영하는 회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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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페이스의 다음 목표는 체성분 분석기를 일반 가정과 목욕탕 등 홈 헬스케어 영역으로 확장시키는 것.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가격을 낮춰 대중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차 대표는 "새로 출시하는 가정용 제품은 20만원 아래로 가격을 책정할 계획"이라며 "가정에서도 필요성을 인식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으로서 무리한 마케팅에 나서기보다 소규모부터 시작해 시장의 반응이 나타날 때 적극적으로 진행해야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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