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성분 분석기는 몸 안의 수분과 무기질, 지방, 단백질 등의 비율을 측정한다. 이 회사는 국내 체성분 분석기 시장 점유율 76%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것은 앞선 기술력 덕이다. 4극 8점 터치식 부위별 체성분분석기술은 세계 최초로 50여개의 국내외 특허와 실용실안을 획득했다.
매년 20%의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해외수출 1,000만달러를 달성했다. 미국과 일본 등이 주요 시장이다. 차기철 바이오스페이스 대표는 "바이오ㆍ의료기기 분야에서 우리처럼 해외 법인을 잘 운영하는 회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스페이스의 다음 목표는 체성분 분석기를 일반 가정과 목욕탕 등 홈 헬스케어 영역으로 확장시키는 것.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가격을 낮춰 대중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차 대표는 "새로 출시하는 가정용 제품은 20만원 아래로 가격을 책정할 계획"이라며 "가정에서도 필요성을 인식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으로서 무리한 마케팅에 나서기보다 소규모부터 시작해 시장의 반응이 나타날 때 적극적으로 진행해야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