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사병 24명에게 무료로 문신제거 수술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쌍용부대 소속현역군인 24명에게 무료로 문신제거수술을 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료수술은 지난 96년부터 매년 소년원생들을 상대로 무료 문신제거 수술을 해온 이 병원에 쌍용부대 측이 부대 소속 사병들에게도 같은 기회를 줄 것을 요청한데 따른 것.
이 부대 최도원 중령은 "젊은 혈기와 호기심으로 문신을 한 병사들이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궁극적인 해결책은 문신을 제거하는 것"이라며 병원측에 `요청서'를 보냈다.
병원측은 13, 20일에 레이저를 이용,무료 문신제거 수술을 한 뒤 수술 후 2∼3차례에 걸쳐 후속치료를 할 예정이다.
이 병원 홍영수(32) 사회복지사는 "사회생활에 걸림돌이 되는 문신을 지워줌으로써 군복무에 여념이 없는 군인들의 사회복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군인들을 상대로 지속적인 시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