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6자회담 새 수석대표에 천영우 외교부 홍보실장


정부가 20일 북핵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로 천영우 외교통상부 외교정책홍보실장을 임명함으로써 6자회담 대표단이 새 진용으로 개편됐다. 천영우 정책홍보실장-이용준 북핵외교기획단장이 각각 수석ㆍ차석대표로 전면에 나서면서 송민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 조태용 외교부 북미국장의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천 실장은 “6자회담에 대한 국내외의 지대한 기대, 회담의 어려운 상황 등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선다”며 “앞으로 6자회담의 실질적 진전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 의미있는 기여를 하도록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천 실장은 외교부 국제기구정책관, 주(駐) 유엔 차석대사를 거쳤으며 지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경수로 사업기획단 국제협력부장으로 일하면서 북핵문제에 관여해왔다. 수석ㆍ차석대표 이외에도 우리측 대표단의 진용에 변동이 예상된다. 주미 대사관에서 6자회담에 고정적으로 참석해왔던 임성남 참사관이 북미국 한미안보협력관으로 이동함에 따라 북미 1과장 경력의 김형진 주미 대사관 참사관으로 멤버가 교체됐다. 또 통일부는 지난 회담에서부터 박찬봉 통일정책심의관 대신에 김형석 정책총괄과장을 참석시켰다. 청와대에서도 그 동안 6자회담에 파견돼왔던 박선원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 행정관이 청와대 안보실의 안보전략비서관으로 승진돼 교체가 예상된다. 6자회담 테이블의 우리측 5석에는 수석ㆍ차석대표 이외에 주중 공사, 외교부 홍보관리관, 청와대 행정관 등이 앉아왔으며 나머지는 뒷자리에 배석해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