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가경영전략연구소 부소장인 황태연 동국대 교수가 27일 '국회 21세기 동북아평화포럼' 토론회에서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답방을 둘러싼 6ㆍ25 전쟁에 대한 사과 요구와 관련, "김 위원장은 유아시절 발발한 6ㆍ25 전쟁에 책임이 없으므로 침략범죄 용의자가 아니다"라고 주장, 파문이 예상된다.그는 또 대한항공(KAL)기 폭파사건 책임론에 대해서도 "KAL기 폭파를 지휘했다는 증거도 없고 조사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한나라당 장광근 수석부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김위원장의 책임이 없다는 등의 발언이 현 정권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인지 묻는다"며 "그의 논리대로라면 히로히토 천황 등 일본의 한국침략 행위에 대해 우리가 현 일본정부에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는 것이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김홍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