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보험株 동반 강세

盧대통령 "車보험문제 해결" 한마디에…<br>업종지수는 8일째 상승세

보험주가 자동차보험제도 개편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나타냈다. 19일 보험업종지수는 전날보다 206.04포인트(1.66%)오른 1만2,613.95로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10일 이후 8일째 상승해 7.4%나 올랐다. 종목별로도 이날 LG화재가 전날보다 2.90% 오른 것을 비롯해 동부화재(5.01%), 대한화재(1.19%), 삼성화재(0.76%) 등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보험주 강세는 전날 자동차보험의 적자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대책마련 지시에 따른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언급 자체가 손보업종 주가에 큰 호재로 작용했다”며 “후속조치로 자동차보험의 손익구조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지난해 11월과 이 달 자동차보험료 인상효과가 올 여름 이후 본격적으로 반영될 경우 자동차보험부문 실적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강세의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장 연구원은 “마진이 확정된 코리안리보다는 원수보험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등을 선호종목으로 꼽았다. 이병건 신영증권 연구원도 “자동차보험부문 영업수지는 지난 99년 이후 적자가 지속됐다”며 “제도변경에 따라 업계전체가 수지개선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2%포인트 정도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개선되면 연간 1,700억원의 세전이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손해보험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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