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韓·中·日 바둑영웅전] 10번기가 시작되다

제1보(1~12)

[韓·中·日 바둑영웅전] 10번기가 시작되다 제1보(1~12) 창하오가 마샤오춘을 꺾고 러바이스배 도전권을 따낸 직후 러바이스배 타이틀 홀더인 왕레이(王磊)는 저우허양을 꺾고 천원전 도전권을 따냈다. 창하오와 왕레이는 10번기를 다투게 된 것이었다. 두 사람은 중국기원 기숙사의 룸메이트. 창하오는 중국랭킹 1위에 올랐지만 지난 2년 사이에 왕레이에게 3연패를 당하고 있는 터였다. 먼저 시작된 것은 러바이스배 5번기였다. 제1국은 난타전 끝에 창하오의 불계승으로 끝났고 계속해서 벌어진 제2국. 창하오의 흑번. 먼저 취향을 선보인 쪽은 왕레이였다. 백8의 한칸높은협공이 그것. 보통은 참고도1의 백1로 협공하여 9까지로 마무리하는 것이 상식인데 축머리를 이용당하는 것이 백의 부담으로 남는다. 왕레이가 기대한 것은 흑이 참고도2의 흑1로 두는 그림. 그것이면 백2,4로 기분좋게 틀어막을 예정이다. 왕레이의 속을 빤히 들여다본 창하오. 흑9로 훌쩍 뛰어 그 주문을 일축해 버렸다. 흑11은 발이 다소 느린 행마지만 손뺄 수 없는 요소. 그 다음 백12가 검토실의 논란을 부른 수였다. /노승일ㆍ바둑평론가 입력시간 : 2005/06/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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