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선물 콘탱고 전환 시장 안정 기대감

6일 선물과 현물간 가격차이를 나타내는 베이시스가 플러스로 마감돼 19거래일 만에 콘탱고(선물 고평가 상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시장이 안정을 찾아갈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200 9월물 가격은 95.3포인트로 마감한 반면 코스피200 지수는 94.8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두 가격의 차인 베이시스는 0.46포인트를 기록했다. 지승훈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고 매도차익잔액이 급증해 추가로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나올 여력이 감소하면서 수급이 안정됐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또 “하락 리스크가 작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베이시스 개선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돼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긍정적인 ‘왝더독’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베이시스는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5일까지 18일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다. 이로 인해 저평가된 선물은 사고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현물은 파는 차익 프로그램 매매가 발생, 매도차익잔액(선물과의 시세 차이를 이용해 차익을 얻기 위해 팔아놓은 현물 주식)가 한때 사상최고 수준인 1조3,000억원대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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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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