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경쟁력 대상] 지식경제부 장관상 '보령메디앙스'

보령메디앙스는 특화된 제품 경쟁력과 안전성 제고를 위한 노력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유아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32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김승호(앞줄 가운데) 회장과 임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보령메디앙스

보령메디앙스가 국가 경쟁력 강화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2011년 국가 경쟁력 대상'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상 제조서비스 부문'에 선정됐다. 보령메디앙스는 지난 32년 동안 각종 영ㆍ유아 관련 제품을 전문적으로 선보이며 이 부문에서 경쟁력 1위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영유아 스킨케어ㆍ생활용품ㆍ수유용품 시장의 국내 선도 업체로 자리매김하며 외국계 기업의 마케팅 공세 속에서도 가장 안전하고 합리적인 제품을 제공한다는 기업 철학을 실천해 가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보령메디앙스는 지난 1979년 보령장업 주식회사로 첫 출범해 80년 젖꼭지 '누크'를 수입 판매하면서 성공적으로 영ㆍ유아 시장에 진입했다. 90년에는 유아용 스킨케어 신제품을 개발하며 관련 시장에 진출, 전문 기업으로서의 이름을 알렸고 98년 보령메디앙스로 상호를 변경하며 도약의 기틀을 닦았다. 이후 2000년 트러블 전문 화장품 브랜드인 '닥터아토피스'를 출시하고 프랑스 명품 유아의류 '타티네 쇼콜라'와 미국 내 인지도 1위 아동복 브랜드 '오시코시 비고시'를 2003년과 2004년 각각 도입하는 등 의류 부문으로까지 입지를 넓히며 유아 전문 기업으로 부상했다. 이 같은 성과를 통해 지난 2005년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이후 5년 만인 2010년 연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서며 명실공히 국내를 대표하는 유아시장 선도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올 상반기에 보령메디앙스는 영유아 스킨케어 시장에서 닥터아토ㆍ 퓨어가닉ㆍ누크 등의 브랜드로 28.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존슨즈베이비 등 경쟁업체를 제치고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수유 용품 부분에서도 누크ㆍ유피스 등 브랜드로 33%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며 수위 업체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보령메디앙스는 또 전 제품에 '아이에게'라는 실천마크를 부착, 판매하는 '올곧은 육아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펼치고 있다. 안전성이 가장 중시되는 유아용 제품의 특성상 기술ㆍ개발을 통해 34종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0년 '올곧은 육아 캠페인' 시행과 더불어 파라벤 등 유해의심물질로 추정되는 30가지의 물질을 첨가하지 않기로 하는 등 가장 안전한 제품을 제공한다는 철학을 제품에 반영해가고 있다. 스킨케어 제품, 생활용품 제품을 시작으로 패션부문에도 관련 마크를 도입할 방침이다. 보령메디앙스는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해 스킨케어 브랜드 '퓨어가닉', 의류브랜드 '더오가닉코튼', 과자 브랜드 '베이비오'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새로운 도약도 꾀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는 전제 하에 '글로벌 생활 문화기업'이라는 비전을 품고 다양한 사회 환원도 실행하고 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보건복지가족부가 주최하는 '행복나눔 N 캠페인'에 참여, N마크를 부착한 제품의 수익 일부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실천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이 캠페인을 통해 얻어진 수익금으로 서귀포 아동센터에 보육비를 전달한 바 있다. 이외에도 구순구개열 환자 젖꼭지 지원 및 서울대학교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정기후원, 홀트아동복지회 바자회 정기후원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영ㆍ유아를 위한 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993년 시작된 특수젖꼭지 후원 캠페인을 통해 지원받은 어린이가 약 5,000명에 이른다. 이 업체 관계자는 "보령메디앙스는 가장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글로벌 스탠더드'에 준하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세계적으로도 인정 받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특화된 경쟁력과 경영안전성, 사회공헌 활동 등으로 지속 가능한 기업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