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EUㆍ오만, 일본식품 수입제한 WTO에 통보

각국 정부 유사한 조치 이어질 듯

유럽연합(EU)과 오만이 일본산 식품과 사료 등에 대해 수입제한 조치를 취했다고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했다. EU는 5일(현지시간) 통보문에서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福島)현을 비롯한 일본 내 일부 지역에서 생산되거나 적재된 사료 및 식품에 대해 방사성 핵종 검출 여부를 검사하도록 수입요건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WTO에 일본산 식품 및 사료에 대한 수입제한 조치가 통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여타 회원국들의 유사한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일본은 WTO 대표단과 각국에 주재하는 외교공관을 통해 일본산 식품 등에 대한 수입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각국 정부는 자국 국민의 건강을 고려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수입제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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