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외리포트] 대우 넥시아 러 수입車 판매 1위

늦어도 오는 2010년부터 러시아의 징병제가 폐지된다. 러시아 정부는 오는 2004년까지 모병제로의 전환 계획 수립을 마치고 2008년~2010년쯤 모병제로의 전환을 완료할 것이라고 최근 발표했다.러시아 정부가 이를 추진하는 것은 이유는 무엇보다 2010년 전후의 인구구성이 징병제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 90년대 초 심각한 경제위기로 출산율이 매우 낮았고, 이로 인해 2010년쯤에는 18세 이상 27세 이하의 징집대상자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강제 징집된 사병들의 경우 첨단 기술 습득에 부적절하고 체첸 등 위험지역 파견에도 각종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는 점도 요인인 것으로 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모병제로 전환하는 비용에 대해 전문가들은 막대한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러시아 경제 일간 코메르상뜨가 국방부 자료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2000년의 경우 의무복역 사병 한사람 당 한해 16,000루블(한화 약 60만원) 상당의 비용이 든 반면 계약직 사병 한사람은 41,000루블 정도의 비용이 들었다. 이 수치를 적용할 때, 모든 의무 복역 사병이 계약직 사병으로 바뀔 경우 연 약 185억루블 가량의 추가 예산이 들 것으로 신문은 예상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