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가 올해 일본 개인용 백신시장 3위 진입과 중국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위해 글로벌 브랜드를 육성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안연구소는 해외시장을 겨냥한 컴퓨터 백신 신제품인 `V3Pro 2004`를 내놓고 올해 해외시장에서 50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이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안연구소는`V3프로`브랜드를 과감하게 버리고 `V3 바이러스블록(VBS)`이라는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를 도입, 현지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체크마크, VB100, ICSA 등 세계 3대 백신인증을 2ㆍ4분기내 획득, 돼 해외 진출을 위한 기술력을 갖추게 된다.
안연구소는 일본내 개인용 백신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워닝맨`을 소재로 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일본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는 온라인을 통한 VBS 이용자가 2,000만면을 넘어서 올 하반기부터 유료화할 계획이다.
안철수사장은 “올해 일본에서 맥아피를 추월하고 무난히 일본 B2C 백신시장에서 3위에 올라설 수 있을 것이며 진출원년부터 흑자를 기록한 중국시장은 온라인 게임산업의 성장에 따라 컴퓨터 백신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2006년 중국 3대 보안업체에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시장에서는 비즈니스 관행, 유통구조, 심지어 문화적인 차이 등 기술력을 제외한 모든 상황이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라며 “현지에 적합한 브랜드를 정착시켜 국내 최초로 해외시장에서 성공한 패키지 SW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선화기자 indi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