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져있던 가족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한가위.
그러나 올 추석 귀성ㆍ귀경길은 다른 해보다도 힘든 여정이 예상된다. 추석연휴기간동안 비와 태풍이라는 좋지않은 날씨가 예보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럴수록 자신이 갖고 있는 카드나 자동차, 휴대폰을 잘 이용하면 예기치 않은 돌발상황에서도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자동차업계
현대ㆍ기아, 대우GM, 르노삼성, 쌍용차 등 자동차 5사는 12일까지 연휴기간동안 연인원 800여명에 달하는 서비스 요원과 800여대의 서비스 차량을 동원해 고객들이 고향나들이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특별정비점검서비스`를 실시한다.
고속도로, 국도, 휴게소 등 전국 50여곳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는 해당지역 서비스 코너를 찾는 차량에 대해 엔진브레이크, 타이어, 냉각수 등 안전운행을 위한 필수점검은 물론 보충작업을 수행해 준다. 또 점검결과에 따라 전구, 퓨즈, 와이퍼, 팬벨트 등 소모성 부품도 무상으로 교환해준다. 서비스 코너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라면 회사별 종합상황실로 문의하면 된다.
◆이동통신업계
휴대폰 하나로 교통정보 확인에서 연휴기간 집안단속까지 해결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막히는 길을 피해 조금이라도 빨리 고향에 가고 싶어하는 고객을 위해 미리 설정해 높은 고속도로 및 일반도로 구간 정보를 수시로 제공한다.
KTF도 핌을 통해 수도권 및 고속도로 상하행선 주행속도와 실시간 CCTV 화면을 서비스한다. 미리 운행구간과 시간을 등록(월 2,500원)하면 교통상황을 문자메시지로도 받을 수 있다. LG텔레콤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바탕으로 목적지까지 최단시간ㆍ거리 경로 검색기능을 제공한다.
만의 하나 자동차 사고나 가족이 아플 경우에도 휴대폰이 필수. LG텔레콤은 사고나 고장시 019-700-2000으로 전화하면 12개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와 자동차 회사별 AS센터 전화번호를 안내해준다. SK텔레콤 네이트 드라이브 사용자는 `긴급버튼`만 누르면 사고처리반이 알아서 차량 위치를 파악해 달려온다.
연휴기간 집을 비우더라도 KTF의 모바일 모니터링 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대전화를 통해 집안상황을 실시간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인터넷에 연결된 PC에 담긴 파일을 조회, 수정,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도 이통3사가 모두 제공하고 있어 휴가기간 급히 처리해야 할 업무를 먼 곳에서도 처리할 수 있다.
◆카드업계
삼성카드는 추석 연휴 동안 지앤미, 애니패스, 티클래스 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회원에게 무료 차량 정비려“?서비스인 `닥터카 서비스`를 실시 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엔진오일 교환 서비스, 타이어 펑크 수리 서비스 등 총 18가지의 무료 차량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LG카드는 전 회원을 상대로 GM대우자동차 정비네크워크 이용시 수리비의 5%를 할인해 주고, LG 대우오토패스카드 회원에게는 ㈜카마스 지정 정비센터를 이용할 경우 20~3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카드는 LG정유 주유시 리터당 35원 할인해 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회원들이 금호렌트카와 제주 한국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20~40% 할인 혜택을 준다.
현대카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 국내 항공사를 이용할 경우 5%, 다이너스카드를 사용할 경우 10% 각각 할인해 준다. 또 현대 오일뱅크 주유시 리터당 40원 할인해 준다. 외환카드 오는 14일까지 전국 고속버스 승차권 구입시 10% 할인해주며 LG정유 주유시 40원 할인, 현대 오일뱅크 50원 적립 서비스를 실시한다.
<김호정기자, 조영주기자, 안길수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