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제주 클럽나인브릿지, 5회 연속 '베스트 코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한국 10대 골프코스’ 1위에 <br>샷밸류 등 9개 중 6개 항목 최고평점…우정힐스, 안양베네스트 뒤이어



제주 클럽나인브릿지가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2년마다 선정하는 ‘한국 10대 골프코스’에 5회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골프전문 월간지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은 CJ그룹 계열의 나인브릿지가 평점 합계 90.53점을 받아 국내 최고 코스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 특유의 자연경관과 과감한 투자, 철저한 회원 위주 운영 등으로 이름난 나인브릿지는 이로써 지난 2003년부터 진행된 5차례 선정에서 모두 베스트 코스로 뽑혔다. 뒤를 이어 국내 내셔널타이틀이 걸린 코오롱 한국오픈 고정 개최지 우정힐스(73.35점)가 2위, 삼성에버랜드 계열의 안양베네스트(73.17점)가 3위에 올랐다. 나인브릿지는 9개의 코스 평가항목 중 샷 밸류, 공정성, 리듬감, 안전성, 시설, 전통 및 기여도 등 6가지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우정힐스는 샷 밸류ㆍ리듬감ㆍ전통 및 기여도 2위, 공정성 4위 등 고른 점수를 얻어 코스관리 상태와 종업원의 친절 및 전문성에서 1위에 오른 안양베네스트에 근소한 점수 차이로 앞서며 2년 전과 자리를 맞바꿨다. 전남 해남의 해안에 위치한 파인비치(9위)는 심미성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으며 지난해 10월 개장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10대 코스에 진입하는 저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국 10대 골프코스는 독자엽서, 인터넷 투표, 프로골퍼 및 아마추어 챔피언의 설문조사를 거쳐 1차 40개 후보 코스를 선정한 후 이들을 대상으로 코스설계자와 학계, 골프업계, 미디어종사자 등 8개 분야 전문가 50명의 평가 작업을 통해 순위를 매긴다. 미국 골프매거진의 평가 기준을 토대로 한 한국 10대 코스의 평가 항목은 샷 밸류, 공정성, 리듬감, 코스관리 상태, 심미성, 안전성, 시설, 종업원의 친절 및 전문성, 전통 및 기여도 등 총 9가지다. 이 가운데 샷 밸류는 샷의 어려운 정도와 한 코스에서 요구되는 샷의 다양성을 의미한다. 공정성은 골퍼의 수준에 맞춘 난이도의 안배, 리듬감은 골프의 묘미가 증가되도록 홀들이 최적으로 배열돼 있는 정도를 말한다. 한편 나인브릿지는 미국 골프매거진이 함께 발표한 ‘세계 100대 코스’ 순위에서 2009년보다 6계단 오른 49위에 올랐다. 미국 파인밸리 골프장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사이프러스포인트와 오거스타내셔널(이상 미국),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스코틀랜드)가 뒤를 이었다. 한국 10대 코스와 세계 100대 코스의 자세한 내용은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9월호에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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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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