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중은행 계약직 급증

국민은행 4년새 7배나시중은행에서 일하는 직원 중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의 비중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해말 현재 전체 직원 2만6,419명 가운데 사무행원, 창구직원 등 계약직이 27.5%에 해당하는 7,264명(전문직 240명 포함)에 달해 지난 97년말 옛 국민ㆍ주택은행의 전체 직원 2만6,625명 가운데 계약직 직원이 3.6%인 955명(전문직 25명 포함)에 머문데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나은행은 지난 99년 계약직 직원이 전체의 14.1%인 546명에서 지난해말에는 전체(4,481명)의 21.5%인 962명으로 늘었다. 한미은행과 신한은행도 정규직 직원수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으나 계약직 직원은 지난 99년말 226명과 49명에서 지난해말 781명과 380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한빛ㆍ조흥ㆍ서울은행 등 공자금 투입 은행들은 전체적인 인원감축 속에 계약직 직원도 줄어 전체의 13∼20%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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