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체계가 자신의 관절을 공격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인 류머티즘 관절염을 증세가 나타나기 몇 년 전에 혈액검사로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우메아대학병원 연구팀이 미국의 의학전문지 `관절염-류마티즘`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류머티즘 관절염 진단을 받기 평균 2.5년 전에 헌혈했던 83명의 혈액 샘플을 검사한 결과 평균 34%가 항CCP라는 항체를 지니고 있었다. 항CCP 항체 양성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은 혈액샘플 채취시기가 류머티즘 관절염 진단시점에 가까울수록 높았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현재 증상과 혈중 류머티즘인자 검사에 의해 사후적으로 진단되는 실정이다. 또 혈중 류머티즘인자 검사에서 환자가 모두 양성으로 나타나지도 않는다.
<이용웅(문화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