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시단신] 대만서 '디지털 서브라임' 개막

[전시단신] 대만서 '디지털 서브라임' 개막 ■ 영국의 골란 레빈 등 12개국 25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디지털 서브라임-새로운 우주의 주관자’가 타이페이 현대미술관 전관에서 지난 15일 개막했다. 한국 초빙 큐레이터는 이원일(2004 광주비엔날레 아시아ㆍ한국 큐레이터)씨가 맡았고 국내 작가는 이용백, 최종범, 고경호, 정영훈, 코디 최, 이경호 6작가가 참여했다. 전시는 8월8일까지 계속된다. ■ 운석 안동해 부채전이 21일부터 31일까지 사간동 갤러리 편도나무에서 열린다. 50여장의 작은 부채살 위에 그가 그려내는 세상은 담백하고 단촐하다. 소망을 꿈꾸는 수복(壽福)을 암시하거나, 충무로의 소재나 찻집의 친구들의 이야기들을 즐거이 들려주고 있다. 강둑이나 논길에서 질펀하게 놀다가 온 아이의 광목바지에 묻혀나른 황토 흙과 풀물 같은 사소한 일상의 기억을 보는 것 같다. (02)3210-0016 ■ 국내외 단체전 및 초대전을 오랫동안 해오던 실경산수화가 임희빈이 첫 개인전을 인사동 공평아트센터에서 열고 있다. 색채를 거의 도입하지 않은 화면은 반복적인 붓질과 선염을 통하여 수묵 특유의 무게와 깊이를 더하고 있다. 농가가 있는 시골정경이나 한적한 마을, 아름다운 산수 경관을 나타내는 계절적인 풍치를 잘 소화해내고 있다. 전시는 18일까지다. (02)733-9512 ■ 중견 서화가 三石 조순길씨의 문인화 기획 초대전이 18일까지 인사동 물파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자연과 동경’을 표현한 문인화풍의 산수화와 사군자화뿐 아니라 붉은 묵죽화 등 현대적 서구추상화풍의 서체추상계열의 작품들도 다수 선보이고 있다. ■ 사진계의 거장 안셀 아담스의 사진전시가 청담동 화이트월 갤러리에서 열린다. 아담스는 미국의 전통적인 스트레이트 사진의 계보를 이어나간 사람이고 또 많은 이들에게는 풍경사진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37년 뉴욕 근대미술관에 사진부문을 창설하여 보도사진을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데서 벗어나 예술의 한 장르로 자리잡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이번전시에는 1920~1970년대 빈티지 작품 다수가 포함된 40여점의 사진이 전시된다. 전시는 20일부터 6월20일까지다. (02)548-7520 입력시간 : 2004-05-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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