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시단신] 국립진무미술관, '두암관' 개관

국립진주박물관은 우리 문화재 수집가인 재일동포 두암 김용두(79)씨가 기증한 유물을 전시하기 위해 새로 증축한 전시장인 '두암관'(斗庵館) 개관식을 19일 갖는다.두암관은 박물관 서쪽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581평)이며 지난 97년 이후 4년 공사를 마치고 이번에 완공됐다. 여기에는 김씨가 3차에 걸쳐 기증한 문화재 100여점이 전시된다. 이중에는 조선시대 회화작품들인 소상팔경도(瀟湘八景圖)와 추계유금도(秋谿遊禽圖), 미술품인 청자상감국화문편호(靑磁象嵌菊花文扁壺)와 같은 명품이 들어 있다. 박물관은 두암관 개관에 맞춰 20-23일 '조선시대 미술의 이해'를 주제로 한 특설강좌를 열고 20일부터 연말까지는 문화재 사진촬영 전문가 4인의 대표 작품을 모은 '아름다운 우리 문화재 사진전'도 개최한다. 김용두씨는 경남 사천 출생으로 8살에 일본으로 건너가 자수성가한 기업인으로,현재 상당수의 문화재급 유물을 소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씨는 이들 유물중 179점을 지난 97년 이래 최근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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