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리처드슨 미국 에너지 장관은 이날 유가안정 문제와 관련, 18일부터 26일 사이베네수엘라, 사우디 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OPEC회원국 석유장관들과 만나 현재 OPEC 감산으로 야기된 유가상승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우리는 어떤 국가에도 압력을 넣을 의도가 없다』면서 유가가 안정되는 것이 OPEC을 포함한 세계의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멕시코 에너지부는 이날 루이스 텔레스 장관이 조만간 베네수엘라와 사우디 아라비아의 석유장관들과 만나 석유시장 상황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3개국 석유장관들이 9년만에 최고로 상승한 유가를 진정시키기 위해 석유를 소폭 증산하는 데 합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라카스·워싱턴 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