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나상욱 "굿 스타트"

부즈앨런클래식 1R<br>11일만에 출전 노보기 3언더 19위

나상욱(20ㆍ코오롱 엘로드)이 미국 PGA투어 부즈앨런 클래식(총상금 45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공동 19위에 랭크 됐다. 나상욱은 25일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애브널TPC(파71ㆍ6,987야드)에서 시작된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1개로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10언더파 61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에 나선 2002년 PGA 신인왕 찰스 하웰 3세에게는 7타나 뒤졌지만 공동 5위 그룹과는 불과 2타 차이 나는 성적. 이에 따라 나상욱이 남은 사흘동안 선전할 경우 상위권 진입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뷰익 클래식에서 예선탈락하고 US오픈에는 출전하지 못한 탓에 11일만에 경기에 나선 나상욱은 초반 실전 감각이 무뎌진 듯 지루한 파 세이브를 이어갔다. 그러나 524야드짜리 파5의 13번홀에서 3㎙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탔고 301야드의 파4인 다음 홀에서는 칩 인 이글을 잡아냈다. 드라이버 티 샷을 283야드나 날려 그린 왼쪽 에지 부근까지 볼을 보낸 데 이어 칩 샷으로 바로 홀 인 시킨 것. 2홀에서 3타를 줄인 나상욱은 이후 침착하게 파 행진을 이어 무결점 3언더파를 기록했다. 한편 하웰 3세는 이날 후반에만 이글 2개와 버디 4개로 8언더파를 치는 맹타를 휘둘렀다. 28타는 PGA투어 9홀 최소타인 27타에 1타 모자라는 스코어. 10번 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하웰 3세는 전반 9개 홀에서는 버디4개와 보기2개로 무난한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2번(파5)홀 이글로 상승세를 타더니 4ㆍ5번홀 연속 버디, 6번(파5)홀 이글, 7ㆍ8번홀 연속 버디로 승승 장구해 9홀 최소타 타이의 문턱까지 갔다. 하지만 마지막 홀을 파로 마무리,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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