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 가격이 대전 아파트 가격을 추월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세종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지난해 상반기 2억원을 돌파한 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인접한 대전시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의 경우 지난 2011년 이미 2억원을 넘었지만 이후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세종시에 추월당했다. 실제로 2012년 대전 아파트 매매가는 2.33% 떨어졌지만 세종시는 4.43%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세종시는 정부 부처 이전에 따른 기대감과 주택 부족으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상승률이 12.26%에 달했다.
한편 전국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억7,478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이 5억1,74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남이 1억1,593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평균 매매가가 2억원을 넘는 곳은 서울 외에 경기도·부산·인천·대구·세종·대전·울산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