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응급의약품을 담는 구조가방에 부력기능을 추가한'아쿠아백(사진)'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쿠아백은 구조상황 발생시 등판과 가방을 원터치로 분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부력이 있는 등판은 구조대원의 구명조끼 역할을 하며 구조줄로 연결된 가방은 익수자에게 구명튜브 역할을 하게 된다.
응급의약품 수납 공간은 종전 구조가방보다 넓게 마련됐고 방수 기능도 추가됐다.
해경청 산하 해양경찰연구소는 해수욕장 안전관리요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아쿠아백을 개발하고 특허청에 특허를 출원했다.
해경은 전국 해수욕장 23곳에 아쿠아백 80개를 보급했으며 시범사용 후 보급량을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