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은 채권, 주식, 외환딜링 등 자산운용 전문인력에 대해 전면적인 성과급제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그동안 일부 국내은행들이 부분적인 성과급제를 도입한 적은 있었으나 여신부문을 제외한 자산운용 전부문에 대한 성과급제 실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한미은행의 계약직을 포함한 자산운용부문 직원들은 올해 운용성과에 따라 개인별 기본급여외에 목표이익 초과액에 대해 일정률에 해당하는 성과급 보너스를 받게 된다.
한미은행은 성과급을 연간 최고 총급여의 100%까지 지급할 계획이라며 성과가 뛰어난 직원들은 연봉이 1억원대에 이르는 등 임원보다 급여가 많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은행은 성과급제 실시로 자산운용 부문에 대한 급여경쟁력이 갖춰졌다고 판단, 외부전문가 채용도 적극 검토중이다.
한미은행은 또 내년에는 개인고객 전담역, 여신심사역 등 영업 및 자산관리부문까지 성과급제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김영기 기자 YGKIM@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