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터보테크/컨트롤러제조 최근 3년 81%씩 성장(코스닥기업 IR)

◎올 매출 401억·순익 156% 증가 예상터보테크(대표 장흥순)는 기계를 만드는 CNC(수치제어)공작기계의 핵심인 컨트롤러를 제조하는 업체로 지난 88년 장흥순 사장(39)을 비롯한 KAIST출신 공학도 5명이 공동으로 설립했다. 이 회사는 지난 3년동안(94∼96) 연평균 81%의 높은 매출신장과 8.3%의 안정된 순이익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벤처기업이다. 터보테크는 공장자동화와 관련된 CAD/CAM(컴퓨터를 이용한 디자인 및 생산)시스템과 각종 제어장치를 개발 상품화한데 이어 이를 바탕으로 지난 95년에 CNC컨트롤러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장 사장은 『기존에 아산공장에서 PCB(인쇄회로기판) 및 멀티미디어 관련제품과 CNC컨트롤러를 함께 생산하던 체제를 분리하여 청주공장을 전문적인 CNC컨트롤러 생산기지로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를위해 설비를 추가로 도입하여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국산화에 따른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선 첫단계로 동남아 및 중국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관련업체와 활발하게 접촉하고 있다. 이후에는 유럽시장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일본 파낙사와 독일의 지멘스사 등이 독점하고 있는 세계 CNC컨트롤러 시장에서 올해는 7%대의 점유율로 1백50억원선, 내년에는 13%대의 점유율로 3백20억원선의 매출목표를 기대하고 있다. 장 사장은 『해외시장 개척과 함께 신제품개발에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며 『연구소에 CNC전담 연구팀을 구성하여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재 PC­NC를 비롯한 3종의 신제품을 개발중이다.』고 밝혔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백10% 가까이 늘어난 4백1억원을 기록하고 경상이익은 1백96% 증가한 57억원, 순이익은 1백56% 늘어난 41억원선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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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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