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단조가 신공법인 레이디얼포징(RF)로 제작한 금형공구강을 두산중공업에 공급한다.
한일단조는 4일 두산중공업과 RF를 적용한 금형공구강 500톤(4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일단조는 지난해 국내최초 RF 제품 양산에 성공하고, 인도 MTAR에 원전용 피팅부품을 공급한 데 이어 두번째로 신제품 금형공구강 양산에 성공했다.
한일단조는 지난 해 5월 RF장비 설치를 완료하고, 인도 MTAR사에 원전용 피팅부품(Eed Fitting) 샘플을 공급한 바 있다. RF는 4개의 해머를 이용한 멀티단조시스템으로 고속생산이 가능해 기존 단조공정 대비 생산성이 3배 이상 뛰어나고, 전량 수입에 의존한 고합금강 단조제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한일단조 관계자는 “이번 금형공구강외에도 RF를 적용한 니켈합금강을 비롯해 풍력, 화력, 열병합 발전소에 적용되는 터빈부품 등 다양한 제품라인업이 샘플테스트 단계에 있다”며 “제품 다양화에 따른 매출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인도 MTAR사에 첫 출하된 원전용 피팅부품과 관련, 6월중 대규모 추가 수출계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