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공유 서비스 사업의 선두업체인 우버의 기업가치가 페이스북과 맞먹는 510억달러(약 59억7,822억원)에 육박하면서 비상장 스타트업 중 가장 몸값 비싼 기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월31일(현지시간) 우버가 최근 10억달러의 투자금을 추가로 받아 누적 투자유치액 규모가 500억달러를 넘어 510억달러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이번 신규 투자가 가운데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도 언론 대기업인 베냇콜먼앤드컴퍼니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투자금 500억달러 유치에 창업 이후 약 7년을 소요했으나 우버는 불과 5년여 만에 이 기록을 깼다. 우버의 지난해 매출은 4억달러대였으며 올해는 20억달러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자체 전망하고 있다고 WSJ는 소개했다. 우버는 현재 58개 국가의 300여개 도시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유럽과 아시아 등의 주요 시장에서 고용제도 및 조세 등 규제 장벽에 직면해 이의 돌파 여부에 따라 향후 사업의 성장성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