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현대ㆍ기아차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최대 성과 … 전년보다 11.4% 증가

미국 자동차 시장 13% 성장…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일본 자동차 부활 … 도요타 27% ↑, 혼다 24%↑


올해도 시장 전망 밝아 … 1,500만대 이상 판매 예상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2년 연속 100만대 판매를 넘기는 등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최고 성과를 냈다.

3일(현지시간) 집계된 미국내 자동차 판매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는 70만 3,007대를 판매해 이전 해에 비해 8.8% 판매량이 늘었고, 기아차는 55만 7,599대를 판매해 14.9% 성장했다.

두 회사 모두 미국 진출 이후 최대 실적이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량을 합치면 126만 606대에 이르러 2년 연속 100만대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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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 판매는 2011년 113만 1,183대보다 11.4% 증가했다.

특히 현대차의 간판인 쏘나타는 지난 1년 동안 23만 605대가 팔려나가 단일 차종 판매 순위에서 15위에 올랐고 엘란트라도 18위(20만 2,034대)로 '톱20'에 포함됐다.

기아차에서는 옵티마가 15만 2,399대가 팔려 전년 대비 80.2%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뽐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의 회복세도 두드러졌다. 미국에서 지난해 팔린 자동차는 1,450만대에 이르러 2011년에 비해 13%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최근 경기 회복세의 영향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 자동차 업계도 다시 부활했다. 동일본대지진의 여파로 2011년 미국 시장에서 크게 고전했던 도요타는 판매가 무려 27%가 늘어났고, 혼다 역시 전년 대비 24%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미국 자동차 시장 전망도 밝다. 시장조사업체 포크는 올해 자동차 판매가 1,53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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