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교복이 효자상품 노릇”

백화점·할인점등 매출 두자릿수 급성장<br>다른 청소년제품 판매증대 유발 효과도


’교복 판매 시즌, 청소년 고객을 노려라’ 중고교 학생교복이 교복뿐 아니라 청소년 관련 상품까지 매출 동반 상승효과를 유발, 유통업계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백화점, 할인점 등의 교복 매출이 매년 20~30%씩 신장하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 할인점 등은 교복 행사기간동안 청소년 관련 상품 할인, 경품 행사 등을 통한 연계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수도권 11개점(본점 제외)에서 지난 4월말부터 이달 15일까지 교복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6% 신장했다. 특히 같은 기간 수도권 11개점의 캐주얼 의류 및 스포츠화 매출도 22~2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5월말까지 교복관련 행사를 열고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100만원의 장학금, MP3, 디지털 카메라 증정 등 경품행사와 영화티켓, 레스토랑 시식 쿠폰이나 상품 할인권 제공 등 다양한 마케팅을 병행한다. 현대백화점 수도권 7개점은 22일까지 ‘여름 학생교복 대전’을 열고 구매고객중 추첨을 통해 디지털 카메라, 플레이스테이션, 전자사전, MP3, 상품권 등 경품을 증정한다. 특히 중동점은 학생복 구매고객에게 유니캐주얼, 학생가구, 스포츠 브랜드의 일부 매장에서 사용가능한 10% 할인쿠폰도 함께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오는 22일까지 8층 이벤트홀에서 '여름 학생복 대전'을 열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행사를 실시한다. 교복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30명에게 MP3와 디지털 카메라 등을 나누어 주며 교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응모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5명에게 스와치 시계를 증정한다. 신세계 이마트에서도 오는 29일까지 ‘하절기 교복 축제’를 열고 아이비클럽, 스마트, 스쿨룩스 등 브랜드 교복을 판매한다. 행사기간동안 교복 구매 고객에 캔버스화, MP3, 자전거, 화장품 등을 최고 20% 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에누리 쿠폰을 증정하며 교복 구매 영수증을 지참한 고객에게는 학생안경 10% , 학생커트 35%를 할인해준다. 롯데백화점 남성매입팀 정윤성 팀장은 “롯데백화점을 기준으로 올해 연간 교복 매출은 200억원 규모로 결코 무시할수 없는 시장”이라면서 “10대 후반을 타깃으로 하는 다른 상품까지 동반 매출 상승을 가져오는 효자 상품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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