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MBC창사기획 '한국의 자연'

MBC창사기획 '한국의 자연' 가마우지를 아십니까? 충남 대천항에서 뱃길로 2시간. 서해의 최서단 외연열도와 만난다. 그 중 사람이 살지 않는 대청도에 가마우지가 있다. 가마우지는 조류가 지구상에 등장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는 원시조류. 5~60년전까지만 해도 바닷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겨울 철새지만 이제는 희귀새가 되어버렸다. 가마우지가 사는 곳은 이 섬의 북서쪽 가파른 절벽으로 약 200쌍 가량이 천적과 인간을 피해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MBC창사특별기획, `한국의 자연-가마우지' 편은 그간 학계의 연구가 전무하디시피 했던 가마우지를 어렵게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했다.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이어진 촬영에서 취재진은 가마우지의 집단번식현장을 확인했으며 번식과 산란, 새끼들의 첫 비행과 잠수 등 습성과 생태를 생생히 포착했다. 인간을 피해 서해 무인도 끝자락까지 밀려온 이들 가마우지. 이 벼랑도 떠나게 된다면 또 어디로 가야 하는 건지 궁금할뿐이다. 12일오전7시10분 방송 입력시간 2000/11/10 17:3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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