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뉴욕 신문 "구대성, 마이너리그 갈 수도"

구대성(36ㆍ뉴욕 메츠)이 올시즌 개막전 로스터에서 빠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욕 지역신문 '뉴욕데일리뉴스'는 23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의 개막전 로스터경쟁을 분석하며 구대성에 대해 "스플릿 계약을 했기 때문에 적은 비용을 들이면서트리플A로 보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이너리그로 떨어질 때와 메이저리그에 남아 있을 때 연봉 액수 차이가 달라지는 계약을 했기 때문에 큰 돈을 들이지 않고 구대성을 마이너리그로 내려 보낼 수있다는 것이다. 또 이 신문은 구대성이 지난 20일 경기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기는 했으나 시범 경기에서 방어율 4.05로 방어율 1.13을 기록 중인 같은 왼손 불펜 투수마이크 매튜스에게 압도당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반면 펠릭스 에레디아의 경우 연봉이 200만달러로 비교적 고액인데다 마이크 스탠턴을 양키스로 보내며 떠안기로 한 1백만달러까지 보태면 사실상 300만 달러짜리선수여서 메이저리그 로스터 한 자리를 거의 확정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지난 겨울 스탠턴과 유니폼을 맞바꿔 입은 에레디아는 22일 현재 올시즌 시범경기에서 2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1개를 내주며 방어율 4.50을 기록하고 있다. 생전 처음 경험해보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구대성은 분명 인상적인 호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메이저리그 개막전 로스터 진입을 결코 낙관할 수 없다는 게 현지 언론의 냉정한 평가다. 구대성은 2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메츠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한편 서재응의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보도됐다. 이 신문은 오른 손 구원투수들의 경우 브랜든 루퍼를 비롯해 마이크 데장, 히드벨, 맷 긴터가 유력하고 스콧 스트릭랜드와 로베르토 로드리게스가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알링턴=연합뉴스) 김홍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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