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이틀째 급등 770선 회복

종합주가지수가 28일 국내외 호재에 프로그램 매수세까지 가세함에 따라 이틀째 급등, 전고점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3.75포인트(1.80%) 오른 775.36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로써 종합주가지수는 이틀간 27.19포인트 올라 지난 23일의 급락을 포함한 직전 3일간의 낙폭을 거의 만회했다. 코스닥지수도 0.48포인트(1.04%) 상승한 46.85포인트를 기록, 사흘째 순조로운 상승행진을 벌였다. 개장초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서울증시는 미국증시 상승의 영향으로 타이완 등 아시아 증시가 오름세를 이어가자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사흘만에 1,400여억원 순매수로 돌아선데다 지난해 12월5일이후 가장 많은 4,216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순매수까지 가세하면서 한때 78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장막판 개인투자가의 차익매물로 인해 상승폭이 둔화됐다. 발표를 하루 앞둔 부동산 및 증시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권업종이 4.21% 상승한 것을 비롯해 미국증시의 은행간 M&A(기업인수합병) 영향으로 은행주도 오름세를 탔다. 이밖에 기계와 전기전자, 화학업종 등도 상승했다. 반도체주는 D램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영향으로 큰폭으로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3.13% 오른 46만2,000원에 마감했고, 하이닉스도 6.89% 상승했다. 증시와 달리 채권ㆍ외환시장에서는 관망세가 우세했다. 오후 3시20분 현재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과 같은 4.47%에 거래됐고, 원ㆍ달러환율도 오후 3시20분현재 전일보다 40전오른 1,183원30전을 기록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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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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