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국인이 한국어학교 운영…졸업생 2,000명 배출

중국인이 운영하는 옌타이(煙台)시 감사한국어학교가 지난 92년 설립이래 지금까지 졸업생 2천 명을 배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중국 동북3성지역의 동포들이 발행하는 흑룡강신문 최근호(3.29)는 "감사한국어학교의 이름은 지난 92년 한중수교를 기념해 사회 각계에 '감사드린다'는 뜻에서 지었으며, 설립자가 옌타이시 태생의 중국인 소덕군(58)ㆍ냉술해(56)부부로 알려져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학교는 대학 단과반, 중등 전어반, 중국어반, 한국유학을 위한 언어학습반등을 개설하고 있는데 설립 당시 20여 명이던 학생이 지금은 300여 명으로 늘었다. 또 학교에는 최신식 어학실과 컴퓨터실, 대형 회의실 등이 마련돼 있으며, 한국어, 영어, 회계, 국제무역, 자동차기술 등의 학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해부터 교수진의 자질을 높이기 위해 한국에서 인재를 초빙해 교육하고 있으며, 이곳 출신 학생들은 매년 옌타이시에서 개최하는 국제박람회와 한국관련 대형회의 때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옌타이시 정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있다. 소 교장은 올해 500명 이상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며, 교사 신축과 함께 한국에중국어학교를 세울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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