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멘트 수급차질 막기로

산자부, 재고방출·내륙업체 증산등 대책논의산업자원부는 태풍 '루사'로 쌍용양회(동해), 동양시멘트(삼척), 라파즈한라(강릉) 등 시멘트 3사에 생산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시멘트업계간의 공조체제를 구축, 수급 차질을 막기로 했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9일 "연안에 위치한 시멘트 3사의 태풍피해는 침수에 따른 가동중단과 원ㆍ부자재 수송용 벨트 컨베이어 파손 등 835억원으로 집계됐다"면서 "재고물량 방출과 내륙 지역 업체의 증산으로 수급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연안 3사의 생산시설은 11일 이후 순차적으로 재가동돼 오는 21일까지 모든 시설이 정상화될 것으로 파악됐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그러나 이들 피해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부산ㆍ창원ㆍ마산ㆍ인천ㆍ목포 지역의 경우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피해업체가 내륙 지역에 공급하는 하루 1만4,000톤의 물량의 경우 내륙 회사의 공급확대를 통해 해결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산자부는 이날 임내규 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피해업체에 대한 세금 및 공과금 납기연장이나 동해항 부두 임시사용 방안 등 시멘트업계 지원책을 논의했다. 이병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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