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아르헨, 다국적 에너지社 YPF 국유화 추진

아르헨티나 정부가 자국 내 최대 다국적 에너지 회사인 YPF를 국유화할 것으로 보인다. YPF는 스페인 에너지 기업 렙솔(Repsol)이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16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이날 YPF의 지분 51%를 국유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법안을 의회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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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에 제출한 법안은 YPF의 전체 지분 가운데 51%를 연방정부가 보유하고 나머지 49%는 지방정부가 나눠 갖도록 규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스페인 정부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YPF를 국유화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이후 외교관계 단절을 시사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했다. 따라서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의도대로 YPF가 국유화되면 양국 간 외교갈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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