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제상품 시황] 달러 약세에 금값 2주연속 상승세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와 달러 약세에 금값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2일 NH농협선물에 따르면 지난주 뉴욕상품거래소 금 8월물은 온스당 22.70달러(1.93%) 상승한 1,201.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리스 정부와 국제채권단 간 구제금융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단계적 대응 방침을 밝혀 달러화가치가 하락한 것도 금값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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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배럴당 0.58% 하락한 59.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 사태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미국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가 예상치보다 증가했다는 미국 에너지청(EIA) 발표가 유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253달러 하락한 5,659.00달러에 마감했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와 더불어 중국의 부진한 경제 지표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며 전기동 가격은 약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9월물 옥수수는 지난주와 동일한 358.75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9월물 소맥은 미국 대평원 강우로 소맥 생산량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부셸당 18.00센트 하락한 492.50센트에 마감했다. 반면 11월물 대두는 미국 중서부 지역의 건조한 날씨에 따라 생산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에 부셸당 35.50센트 상승한 939.75센트에 장을 마쳤다.


박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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