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생명 MBS 3억弗 해외발행

국내금융사중 처음…"조달자금 장기투자 활용" 삼성생명이 3억달러 규모의 주택저당채권 담보부증권(MBS)을 오는 10일 발행한다. MBS는 부동산담보대출채권을 담보로 채권을 발행하는 것으로 국내 금융사중 해외에서 MBS를 발행하는 것은 삼성생명이 처음이다. 삼성생명 MBS발행으로 조달한 3억달러로 해외시장에서 국공채ㆍ회사채를 매입하는 등 장기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5일 MBS의 발행조건이 법적만기 2022년, 평균 만기 2.2년 금리 연 5.25% 수준(3개월 리보금리+0.5%)으로 결정돼 10일 최종 발행한다고 밝혔다. 담보가 되는 주택저당채권은 자산 재실사 과정을 거쳐 세계적인 신용평가 기관인 S&P, 무디스 등으로부터 신용등급 AaaㆍAAA를 각각 획득했다. 삼성생명은 자산의 안정성에 힘입어 MBS 인수를 희망하는 투자자가 급증, 10% 초과 접수됐다고 밝혔다. 투자자의 지역별 구성도는 유럽계 50%, 미국계 25% 및 아시아계 25%로 나타났다. 유석렬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 사장은 "이번 발행의 의미는 삼성생명의 독자적인 신용으로 국고채 금리 수준의 외국자본을 유치해 안정적인 조달 재원을 확보했다는데 있다"고 밝혔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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