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호무역 세계경제성장 저해

IMF·세계은행·WTO 경고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세계무역기구(WTO)는 16일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이 세계경제 성장 및 시장 지향성 경제 개혁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공동 경고문을 채택했다. 이들 국제기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연례 장관회담 마지막 날인 이날 보낸 경고문에서 "한 국가가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는 것도 해로운 일"이라고 지적하고 "이 같은 행위는 성장 촉진이 요체인 지역의 성장 가능성을 저해할 것" 이라고 밝혔다. 경고문은 특정 국가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의회가 얼마 전 농업분야에 대한 정부 보조금을 대폭 확충하는 법안을 승인하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수입철강에 30%까지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호르스트 쾰러 IMF 총재, 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 총재, 마이크 무어 WTO 사무총장이 서명한 이 경고문은 또 "보호무역주의 행위는 세계 모든 국가들의 시장지향성 경제개혁 추진능력을 훼손시킬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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