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30일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2012년도 금융사 민원발생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에는 보이스피싱과 실손보험 보험료 인상 같은 민원이 많아 금융권의 총 민원건수는 전년 대비 18.9% 증가한 6만6,348건이었다.
은행권에서는 농협과 한국씨티ㆍ한국SC은행이 5등급을 받았다. 평가는 1~5등급으로 나뉘며 1등급이 민원 대응을 가장 잘하고 있는 곳이다. 대구은행은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기록했다. 신한이 2등급, 기업ㆍ우리ㆍ하나은행이 3등급을 받았으며 국민과 외환은행은 4등급에 그쳤다.
카드에서는 삼성카드가 1등급을 받았고 국민ㆍ하나SK카드가 꼴지를 기록했다. 생보사에서는 KB생명이 1등급이었고 삼성ㆍ신한ㆍ한화가 2등급이었다. INGㆍPCAㆍ알리안츠는 5등급에 그쳤다. 손보는 삼성화재가 1등급이었고 롯데손보ㆍAIG 등이 5등급이었다. 증권에서는 삼성과 한화투자, 저축은행에서는 동부저축은행이 1등급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사가 5년치 평가등급을 공시하고 평가등급 하위 회사들은 최고경영자(CEO)가 민원 해결 과정에 직접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