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마이크론, 증권사 매수 추천 줄이어

실적 부진 하지만…“하반기엔 성장궤도 진입”


LG마이크론이 상반기 실적부진 전망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들의 저점매수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LG마이크론이 발표한 4월 매출액은 570억원으로 지난 3월에 비해 5.2% 줄어 시장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다소 하향조정했을 뿐 ‘매수’투자의견를 그대로 유지했다. 한화증권은 12일 “LG마이크론은 현재 섀도마스크(SM)중심에서 평판디스플레이(FPD)제품으로 사업구조가 이동하는 과도기적 단계”라며“상반기에는 실적부진이 예상되지만 하반기이후 성장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LG마이크론의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지난해보다 29.8% 줄어든 6,000원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6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교보증권도 3분기 이후 성장궤도로의 재진입이 가능하고 예상보다 빠르게 브라운관(CRT)중심에서 LCD, PDP부문으로 전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대신 목표주가를 6만500원으로 낮췄다. 실적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이 달 들어서만 주가가 20%이상 빠져 조정 폭이 지나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CRT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면 5월을 저점으로 실적 회복이 가능하다”며“최근 과도한 주가하락으로 저점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굿모닝신한증권은 “섀도마스크사업 위축이 예상보다 빠르고 이에 따른 실적감소 우려감이 커 LG마이크론의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마이크론 주가는 이날 하반기 실적회복 전망에 힘입어 4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전날보다 200원(0.47%)오른 4만2,5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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