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종은 최근 상승세에서 다소 소외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조심스런 투자전략이 요구된다. 순환매가 유입돼 상승할 경우 이를 매도기회로 활용해야 한다.지난 7월23일 보헙업종지수가 2,599.69포인트를 바닥으로 8월1일 2,848.59포인트까지 상승하고 그 이전에 7월11일 3,073.81포인트까지 오른 배경에는 자동차 사고율 하락과 보험료 인상 가능성, 경쟁구조 안정이라는 3대 상승 요인이 작용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나쁜 방향으로 바뀌었다.
지난 1일자로 실행된 보험료 자율화가 보험료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교보생명이 자회사 디렉츠를 통해 오는 9월부터 자동차 보험에 진출할 예정이어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주중에 순환매가 유입되면서 상승할 때 현금보유 전략을 취해야 할 것이다.
낙폭과대가 단기적인 상승적인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주가 동향이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지수로 볼 때 3,000포인트대가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고 지지선은 가늠할 수 없다. 하락할 경우 낙폭이 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기업별로 선별적 투자 전략이 요구된다. 업계 선두인 삼성화재(00810)와 손해율 관리가 탄탄하고 자산가치가 우수한 현대해상(01450), 국내 유일한 재보험사로 자산가치가 높은 대한재보험(03690)은 관심대상이다.
/이승주 대우증권 연구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