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름방학을 알차게] 자연속에서 즐기며 배워요

자연속에서 즐기며 배워요 "단체생활과 학습효과, 두토끼 잡아라" "답답한 교실을 벗어나 즐기면서 배우자" 여름방학동안 어린이들이 교실과 학원을 탈출해 야외ㆍ해외에서 과학ㆍ문화ㆍ영어를 배울 수 있는 각종 체험 캠프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체험캠프는 단체생활을 통해 공동체생활을 느낄 수 있다는 것과 함께 단기간에 집중적인 학습을 통해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부모들과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 자연학습과 공동체생활 '일거양득' =체험학습은 야외에서 직접 자연과 부딪히며 각종 현상을 보고 배울 뿐더러 단체생활을 통해 공동체생활을 배우는 것이 큰 묘미다. 학습지업체 구몬은 7월 24일~8월 7일 3차례에 걸쳐 구몬, 빨간펜, 과학소년 전회원을 대상으로 2박3일간 다양한 과학체험을 제공하는 '여름방학 어린이 과학캠프'를 연다. 교원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6회 과학소년 지구과학 캠프'를 7월 24일부터 2박3일간 충남 보령과 전북 변산도를 중심으로 지질탐사, 화석채집, 간척지 탐사 등을 진행하는 캠프를 계획했다. 재능교육은 '문화체험ㆍ자연탐사ㆍ과학탐구'캠프를 천안의 자사 연수원에서 7월 24일부터 3일간 초등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연다. 이 캠프는 전통문화체험, 별자리학습, 반딧불이 등 자연생태 탐사와 각종 과학탐구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국내뿐아니라 해외에서 펼쳐지는 해외과학체험도 선보인다. '아이큰숲'은 호주를 방문해 과학과 역사ㆍ지질 등을 둘러보는 '2002 여름 해외과학캠프'를 마련해 7월 21일부터 일주일간 시드니, 캔버라 등 도시를 돌며 과학체험과 역사탐방을 펼친다. ◇ 영어캠프 '즐기면서 배우자'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영어캠프도 여름방학을 겨냥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한솔교육의 '신나는 영어캠프'는 7월 25일~8월16일 캐나다 벤쿠버를 방문해 국내 어린이들이 캐나다 아이들과 함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아이가 교육받는 동안 어머니들이 현지 교육청을 방문하는 등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해 눈에 띈다. 대교도 여름방학중 해외영어연수를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등지에서 7월 23일부터 8월중순까지 실시한다. 국내에서 집중적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캠프도 마련된다. YBM은 7월 29일부터 2주동안 충남 아산시의 한국증권연수원에서 '청소년 집중 영어연수'를 열 계획이고 웅진닷컴도 초등학생 17명을 대상으로 8월4~17일까지 춘천 한림대에서 무료 영어연수를 계획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솔교육 한민철 대리는 "영어캠프는 24시간 영어를 쓰게 하는 경우가 많아 단기간에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특히 캠프생활을 통해 영어가 단순히 공부가 아닌 즐기면서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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