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단말기 전문업체인 기가텔레콤(대표 김호영)은 중국 유통업체인 파슨텔레콤과 100억원 규모의 CDMA 450MHz 휴대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중국에 공급되는`GSD 456`모델은 26만 컬러 액정표시장치(LCD)에 알-유아이엠(R-UIM) 카드를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폴더형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CDMA 450시장은 일종의 틈새시장으로서 수익성이 좋고 성장 가능성도 높다”면서 “중국지역에 신제품 공급을 재개함에 따라 다른 지역을 공략하는데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세계에서 CDMA 450MHz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나라는 중국과 루마니아, 러시아 등 20여개국에 이르고 있으며 기가텔레콤은 세계 3대 공급회사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기가텔레콤은 중국, 루마니아에 이어 러시아와 포르투갈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세형기자 sehy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