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ㆍ25인터넷 大亂] 금융社 표정

은행의 인터넷뱅킹 시스템이 마비되긴 했지만 휴무일인 주말에 사고가 발생해 다행히 큰 혼란은 없었다. 그러나 인터넷 사고가 터진 25일에 자금 이체 거래를 반드시 해야 했던 사람들은 불편이 컸다. 아파트 매매대금을 이날 결제하려 했던 경기도 고양시의 한 시민은 “오후에 은행 홈페이지에 접속이 안돼 당황했다”며 “자동화기기를 통한 자금이체는 금액이 제한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상대방에 양해를 구해 결제를 미뤄야 했다”고 말했다. 개인 뿐만 아니라 일부 기업들의 결제에도 차질이 있었지만 사고 발생 시간이 늦은 오후여서 은행에 접수된 민원 사례는 많지 않았다. 은행이 주 5일 근무제를 시작한 후 자금결제 시점은 대부분 주말 이전으로 앞당겨 놓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 외에 보험, 할부사 등 다른 금융회사들은 대부분 지난 25일 퇴근 후에 벌어진 일이어서 고객들의 불편이 거의 없었다. 사고 기간동안 인터넷을 통한 보험가입 등이 안되긴 했지만 역시 주말이어서 이용고객이 적어 문의 전화나 민원 접수가 많지 않았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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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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