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특별기획 ‘기황후’의 삼각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첫 회부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기황후’는 탄탄한 대본을 바탕으로 배우들의 호연과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빠른 전개로 월화 드라마의 최강자로 자리 잡았다. 매회 시청률이 상승하면서 4회는 15.4%(TNmS 수도권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마지막 장면에서 분당 최고 시청률은 18.7%까지 치솟았다.
5일 방송된 ‘기황후’ 4회에서는 승냥(하지원)과 타환(지창욱)의 다정한 모습에 질투심을 느끼는 고려왕 왕유(주진모)의 꿈이 그려졌다. 꿈속에서 자신을 향해 미소 짓는 승냥을 보며 묘한 감정에 사로잡히는 왕유의 모습이 다소 코믹하게 그려지며 웃음을 전했다. 왕유뿐만 아니라 타환도 승냥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승냥에 대한 신뢰감이 생기며 마음을 붙이기 시작했고 왕유에게 “승냥이, 내게 주시오”라며 승냥에 대한 마음을 노골적으로 표현했다.
왕유와 타환 모두 승냥을 남자로 알고 있는 상황에서 전개된 로맨스라 더욱 흥미진진했으며, 향후 승냥을 사이에 둔 두 남자의 대립이 시작될 것임을 암시했다. 과연 언제쯤 승냥이 여자임이 밝혀질지, 또 누가 먼저 여자 승냥을 만나게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한편 ‘기황후’는 서로가 아버지와 딸임을 확인한 기자오(김명수)와 승냥은 타환을 지키기 위해 헤어지게 되고 4회 방송 말미, 기자오가 당기세(김정현)와 배후 인물인 왕고(이재용)에게 끌려가는 모습을 승냥이 목격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기자오와 승냥이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제공=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