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박근혜 대통령, "초연결 디지털 혁명 모든 인류에 혜택을"

ITU전권회의서 제안

삼성전자·SKT 5G 협력 MOU

박근혜 대통령은 인류 모두가 초연결 디지털 혁명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 전 세계가 협력하고 행동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또 한국이 초연결 디지털 혁명을 선도하면서 디지털 휴머니즘 실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에 발맞춰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5G(세대) 이동통신 기술 공동개발에 나서는 등 우리 정보기술(IT) 업계는 5G 시대 패권 잡기에 시동을 걸었다.


박 대통령은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4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포용적 정보통신기술(ICT)이야말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ICT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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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전기통신과 ICT가 지역과 국가, 성별과 계층을 뛰어넘어 모든 인류의 인권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한 기술이 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며 "한국도 여성·장애인 등 ICT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와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ITU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한국은 초연결 디지털 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오는 2017년 기가인터넷 전국망 구축, 2020년 세계 최초 5G 이동통신 서비스 상용화 등을 목표로 기술개발과 인프라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초연결 디지털 혁명의 본질은 ICT를 기반으로 산업과 기술, 산업과 문화 간의 융합과 혁신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이날 5G 분야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으로 두 회사는 5G 비전 공유를 통한 상호협력과 차세대 소형 셀 기술, 대용량 고품질 5G와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등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전경훈 삼성전자 차세대통신연구팀장은 "5G는 표준, 단말, 네트워크 장비와 신규 서비스 등 사업자와 제조사 등이 함께하는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력으로 한국이 4G에 이어 5G 분야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정명기자


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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